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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후기-2) being being(빙빙) 적정기술을 이용한 소형 풍력발전기

  • 카테고리 : 행사
  • 작성일 : 20100804
  • 조회수 :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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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은 평생에 걸쳐 부모에게 효도한다고 해도 부족해. 오히려 후세를 낳아 잘 키우는 것이 더 큰 효도가 될 수 있단다.”     방학은 유치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4여 차례 반복되는 일상 중의 하나다. 흔히 학창시절에 떠올릴만한 방학에 대한 인상에는 개학날을 앞두고 밀린 방학 숙제하기에 급급했던 어린 시절과, 수능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소중한 휴일조차 보충 학습으로 대체했던 아련한 추억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누군가의 지시와 강요가 아닌 스스로 자발적인 선택으로 계획되는 방학이기에 2박 3일 간의 캠프가 더욱 소중한 까닭이다.   남해안에 인접한 전라도의 소도시인 순천에서 38선 이남에 위치한 포천까지는 차량으로 6시간이 소요된다. 이토록 장시간의 이동을 감행할 수준의 원동력이란, ‘YES리더 기업가 정신 캠프’를 참가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와 열정 때문이었을까. 구체적으로 세심한 관찰력으로 시장성 높은 가치를 포착해서 현실로 이끌어내는 벤처기업인의 추진력을 본받고, 이를 바탕으로 ‘풍력발전기’에 대한 사업성을 충분히 숙고해서 ‘창업’이라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있다.   전국의 대학생과 YES리더 강연자 그리고 멘토들이 함께한 2박 3일은 다양한 맛과 색을 지닌 반찬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비빔밥으로 비유할 수 있다. 맛깔스런 식재료가 YES리더들의 강연이면, 멘토들의 도움으로 ‘창업’에 관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한 대학생들이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상생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 초청된 강연은 외국계 벤처캐피탈 기업인 DFJ Korea의 지휘봉을 잡은 정회훈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휴넷의 조영탁 대표와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 그리고 헬스피아의 이경수 대표에 이르기까지, 저명한 기업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면서 막연히 동경해온 ‘창업’에 대한 개념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조영탁 대표(휴넷)는 10년을 투자해서 인생을 바꾼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새벽에 기상해서 출근 전까지 경영공부에 매진한 그는 햄버거로 끼니까지 해결해가면서 대학원 과정까지 밟은 시간관리 대가라고 할 만하다. 세계적 CEO인 빌게이츠와 도널드 트럼프와의 공통점이 ‘회사 출퇴근이 즐겁다’라고 얘기하면서도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하는 행복경영의 전도사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권도균 대표(프라이머)는 창업 초보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실수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도박과 창업의 공통점이 ‘이번엔 진짜 성공한다’는 달콤한 유혹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대박날 만한 사업아이템을 찾는 데에만 몰두한다던가,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 국내 시장을 외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경험있는 조언자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수 대표(헬스피아)는 ‘목표를 지니고 성취하는 삶’이야말로 창업인의 자세임을 강연했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삶에는 ‘성취와 사랑’이라는 핵심적인 가치가 내재되어 있으며, 이들은 기업가 정신의 도전과 일맥상통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취업의 고통과 신시장의 개척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체력과 지력, 창의력을 지닌 인재로 거듭나길 당부했다.   위에서 언급한 세 대표들을 마주하는 가운데, 그들의 육성에서 전해지는 조언과 격려가 불확실성을 뛰어넘어야할 우리에게 자신감의 산증인이자,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마치 거침없는 파도를 항해하는 선원에게 돛과 나침반이 절실히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여태껏 대다수가 선망하는 고액연봉의 대기업과 안정적인 공무원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반대로 주체적인 관심과 흥미가 유도되는 ‘녹색금융’과 ‘대체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내 자신을 차별화하는 길이 다가올 기회와 목표의 명확성에 부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잊지 못할 추억거리 중 하나는 꼬박 이틀을 하루에 2시간 자면서 다음 날을 버티게 한 ‘체력과의 전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바꾸어 말하면, ‘적정 기술을 활용한 소형 풍력 발전기’를 사업계획서로 구체화하기 위해 공들인 시간이었던 셈이다.  Being Being 팀의 구호가 ‘바람을 가르는 철새 떼처럼’이듯, 조원 각자가 지닌 고유한 능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그들의 사소한 의견 충돌조차도 더 나은 합의점으로 귀결되는 과정 속에서 사업의 완결성이라는 목표에 다가설 때에 비로소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더불어, 고요한 밤을 열띤 소통과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모둠 주위에서 조언과 당부를 아끼지 않은 멘토로 활동해 주셨던 이준호 대표님, 황신희 대표님, 김범진 대표님들의 내리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멘티로서, 멘토들이 건네준 믿음과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한인배 실장님이 들려주셨던 문구를 통해서 밝히고 싶다.   “자식은 평생에 걸쳐 부모에게 효도한다고 해도 부족해. 오히려 후세를 낳아 잘 키우는 것이 더 큰 효도가 될 수 있단다.”

- '빙빙' 고아영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