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 Home
  • 더 많은 서비스
  • 유관시스템 둘러보기
  • 기업가정신
  • 자료실
  • 사진자료실

사진자료실

캠프후기-8) 퓨엔터 시니어 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중개 설계 서비스

  • 카테고리 : 행사
  • 작성일 : 20100805
  • 조회수 : 395
작성자 :

첨부파일 :

썸네일1

우선 2박 3일 간, 멋진 프로그램을 위해 힘 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의 소감과 건의 사항을 적어내려가기 전에 글 머리로 '조영탁 휴넷 대표님 께서 약속하신 50만원 상당의 자사 사이트 회원 자격'의 지급 여부에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얻어가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창업 초기 단계 / 회사 유지 단계 / 인수 합병 / 등  다양한 운영 주기에 대해 관련 강연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범진 대표님의 강의 때 참가자들의 가장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과 나이 차가 크지 않아서 더 주목받기 좋은 위치였을 수도 있지만, 창업을 꿈꾸는 자들에게는 '어떻게 시작했고, 운영하는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자신도 막 창업에 뛰어든 대표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벤처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멋진 귀감을 줄 수 있는 분들이 대부분 일정 단계 이상에 이르르신 분들이기 때문에 (거기다 직접 뵐 기회도 적은 분들이시지요) 학생들에게 세부 운영 사항보다는 포괄적이거나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주겠지만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유발을 일으키는 것이 같은 또래의 '창업을 결심한 용감한 자세'의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창업 목적의 벤처 챌린지가 아닌, 기업가 정신 고취 목적이기 때문에, '창업'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는 점이 있긴 합니다)  2. 대회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회 이름의 혼동)  몇몇 대학에서 취업률 향상을 위해' XX 리더 챌린지' 라는 이름으로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아리나 원래 벤처 대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참가자 들 중에 이런 혼동을 하고 캠프를 지원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자신들은 이 캠프가 중소기업 취업을 위한 취업 스킬 교육으로 알고 있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오인은 참가자의 책임이 크지만, 차후 운영에 있어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담당하시는 분들이 매우 골치 아파 할) 중장기적인 제안  '기업가 정신' 교육 수료를 자격화함에 있어, 이 수강생들을 중소기업청에서 db로 관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을 계속 추적하여 몇년 ~ 몇십년 후 어떤 결과,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20~30년 후에 행해질 기업가 육성 방향 설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이틀 째 되던 날, DISC 분석을 하셨던 강사 분을 캠프 첫째날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  제 생각에는 DISC 분석을 통해서 '다양한 성격을 어떻게 팀으로서 엮을 것인가'에 대해 참가자들이 깊은 공감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첫날의 레크레이션도 좋지만, 이런 팀으로서의 조직력을 극대화 하는 워밍업이 disc 분석을 통해 필요할 것 같습니다.   5. (매우 개인적인)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강연 내용  (3년을 꼬박) 몇몇 대표님의 강연을 세번 거듭해 들어보니, 어느정도 윤곽이 그려졌습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 듣게된 이니시스 대표님의 강연이 가장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싸게 사와 비싸게 판다', '학연과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다' '접대는 과연 필요한가?'와 같이 고지식해 보일지 모르나, 기업운영이나 살아감에 있어 가장 깊은 고민을 해야하는 점이 바로 권도균 대표님의 말씀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다른 대표분들의 말씀도 너무나 소중하지만, 본질을 건드리는 질문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측면에서 앞으로 이런 강연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6. 손으로 적는 아날로그한 교육도 매력적  제가 한인배 팀장님으로 부터 받았던 교육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이 'ppt를 종이에 직접적어서 자신의 여름 방학 계획을 발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녹화하여 피드백하는 것.  이번 대회는 노트북이 지급되어 (거기에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노트북을 가져왔습니다) 조금은 편리하게 미션을 수행했던 것 같지만, 중간에 실시했던 브레인스토밍에서의 포스트 잇 붙이기처럼 편리한 도구인 컴퓨터를 의식적으로 배제해 '자칫 망각했던, 원론적인 것에 대해 질문하고 해결해보기' 에 대한 교육 내용도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문제 해결을 위해 질문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것. 연필과 종이에서 시작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P.S.  이번 대회 저의 참가 목적은 '제발 팀원 끼리 나눠서 계획서 작성을 해보자' 였습니다. 남에게 할당량을 주고 일을 시키는 것을 정말 못해서 이번엔 좀 해보자 라는게 이번 대회의 저의 각오 였습니다.  그러나 제 버릇을 버리지 못해 첫째날은 그냥 저 혼자 독자적으로 해버렸고 마지막 날 밤 저는 이전날 밤을 새 중간 발표를 준비한 명분으로 호텔로 먼저 올라가고 그사이 팀원들은 스스로의 손으로 과제를 작성하고 저는 다시 새벽에 일어나 그 파일을 가다듬겠다는 약속을 리더분으로 부터 받았습니다.  '이러면 팀원들이 안할 수 없겠지.' 저의 생각은 대단한 착각임을 곧 알게됩니다.  제가 자리를 비운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이경수 대표님의 질문 한마디에 팀이 당황했고, 팀원들이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던 도중에 리더분의 감정 컨트롤 미숙으로 팀의 균열이 난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제안서라고는 아무것도 작성되어있지 않았던 새벽 2시 팀원들은 이경수 대표님의 질문에 '우리가 생각했던 사업 모델이 잘못된 것이다.  망했다. 처음부터 다 바꾸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가 어떤 자세를 지켰는가? 결과 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에 대한 것이다.  '이경수 대표님이 원하는 건 완전무결한 아이템이 아니라, 자신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 이후에 발표 당일 우리가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에 대해 궁금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상태로 새로운 것을 해내기보다 주어진 상황을 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행히 팀원들이 납득을 하여 균열은 막았습니다. 그리고, 리더분이 현재 교정 중에, 말투도 어눌한 것을 알면서도 발표를 맡겼습니다. 책임의 문제, 자신이 일으킨 균열은 자신이 해결해라. 리더니까.  발표 결과는 예상한 그대로 나왔습니다.  다른 팀들처럼 확실히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수상 받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벤처 대회 3년을 하면서 가장 큰 것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배운다는 것  2008년 처음 교내 대회를 통해 실장님을 알게 된 이후로 그점에 대해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퓨엔터'  배지훈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