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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Challenge 2011 season4 후기 - 노찬희

  • 카테고리 : 행사
  • 작성일 : 20111121
  • 조회수 : 375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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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1

처음 yes challenge라는 이름을 접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하는 리더십 강의 때문이었습니다. 안철수박사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고 그 분의 사회공헌적인 기업가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감명을 받은 후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던 저에게 yes challenge season3에 참가 하였던 친구가 yes challenge season4가 열린다며 같이 참석을 하자고 했고 저는 하나 둘씩 참가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맨 처음에는 친구가 정말 좋다고 칭찬을 입이 마르도록 하길래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신청하였지만 점차 yes challenge season4를 향한 등용문이 가까워 질수록 저의 마음은 설레어갔습니다. 또한 최종합격 통지를 받고서 정말 기뻤습니다.  최종합격통지를 받고서도 저의 의심병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것이 2박 3일 동안 내가 시간을 버리고 갈만큼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인가?’ 혹은 ‘내가 가서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으로 망설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Facebook을 통한 사전 아이디어 피치는 저로 하여금 이러한 생각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만들었습니다. 멘토님들을 포함해 선배 멘토,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눈에 불을 키고 참여하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 이었습니다. 나름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고 한다는 자신감에 차있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최종참가자 발표가 나고 각자 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선택하여 온라인상으로 토의를 하고 실제로 11월 11일에 만나기 까지를 얼마나 학수고대했는지 모릅니다. 드디어 2011년 11월 11일. 다른 사람들은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며 축제에 만끽해있을 때 우리는 우리만의 축제를 창조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처음 만나서 친해지기까지 과연 이 사람들하고 2박 3일을 같이 버틸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내 서로의 벽을 허물며 가족과도 같은 친밀도를 쌓아갔습니다. LG패션 연수원 이룸에 도착해서 각각 팀명을 정하고 각오를 다지는 순간부터 시작해 매 순간이 열정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그 모아진 생각으로 몇 배의 시너지를 내고…. 캠프 통해 배웠던 가장 큰 교훈중의 하나는 어느 특출난 개인들이 각자의 주장을 내는 것 보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다수의 결의를 통해 모아진 하나의 결실이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날부터 고된 행군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저녁 늦게까지 팀별로 회의를 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몇 년에 걸쳐 논의를 해보아야 할 문제를 10시간도 채 안 는 시간에 결론을 지으려 하니 마음은 급하지만 결과는 생각처럼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첫째 날에는 팀장님이 처음에 가지고 왔던 아이디어가 멘토님의 멘토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우리 팀은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BM Canvas와 고객 분석 통해 아이디어를 내보려 했지만 좀처럼 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새벽 2시까지 길고 긴 회의는 계속 되었고 팀원들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진행을 해도 각자 더 지치기만 할 뿐 결론을 나지 않는다는 것에 합의점을 모으고 각자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에 돌아가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했지만 결론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였습니다. 그래도 1박 2일의 프로그램이 아직 남아있기에 내일을 위한 준비로 잠을 청했습니다. 둘 째날. 늦게 잠을 청하고 일찍 일어나는 프로그램이 힘들었지만 팀원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낮 시간부터 아이디어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루어졌고 아이디어에 실질적인 계획을 위한 강연들 역시 이어졌습니다. 5분 발표를 통해 전날 개략적으로 구상해 놓았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질의를 받는 중에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스스로를 독려하였습니다. 둘째 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엘리베이터 피치였습니다. 참가자들 중 자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1분 동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업 구상을 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실질적으로 구상해놓은 아이디어가 없어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1명 1명 본인의 아이디어를 말 할 때 마다 정말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것이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신 김범진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르는 데 “1분 스피치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은 정말 용기 있는 분들이다. 본인이 생각하고자 하는 바를 1분 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피력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참가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용기를 내어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둘째 날 밤에는 전날에 이어 마치지 못한 아이디어를 재구성하고 마무리 지어야 하는 단계였습니다. 아예 밤을 꼴딱 샐 것이라고 가정을 해서 인지 잠에 대한 욕심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밤 1시, 2시… 점점 어두워 질수록 눈꺼풀은 내려갔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을 내고 다보다 팀원들에게 독려를 해주는 방향을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팀원 전원이 비슷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다행이 아무 탈 없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팀의 아이디어는 가칭 Network Shopping이었는데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류리뷰사이트를 만들고자 하는 팀장님의 아이디어에 입각하여 생성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N.S(Network Shopping)는 중개자 역할을 하고 영세 쇼핑몰 업자를 모아 그들로 하여금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게 하고 그 수수료 중 일정부분을 정직하고 신뢰성 있는 리뷰어들에게 제공하는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문제는 상품을 제공할 판매자를 어떻게 유인할 것이며 구매자를 또 어떻게 유인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고려해야 될 고객이 한 대상이 아니라 판매자와 구매자로 나뉜다는 점에서 절차는 더 복잡해져 갔습니다. 계속해서 고심한 결과 멘토님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해 주셨고 그 문제를 라이브리라는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완전히 확정이 된 후 우리 팀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디자인, PPT, 발표, 추정손익계산서를 작성하기로 의기투합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지도 않았는데 팀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스스로 해나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런 것이 팀워크라고 하는 것 이구나…’라고 느꼈고 팀장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빛을 발한 순간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벽 3시가 넘어서 모두 힘들만도 했지만 하나된 마음으로 유쾌하게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힘들다고 해서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낮아졌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하며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타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습니다. 4시가 다 되어 팀원들은 헤어졌고 내일을 기약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5분간의 최종발표 순서를 정하였고 우리는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둘째 날에 개괄적인 아이디어 발표를 할 때 까지는 몰랐는데 실제로 발표를 들어보니까 다른 팀들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았고 우리는 더욱 긴장을 하였습니다. 고대하던 끝에 6번째 순서에 우리 팀의 발표순서가 돌아왔고 발표하는 팀장님보다 더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5분이라는 시간은 왜이리 짧던지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팀원 개개인의 피땀 어린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팀의 발표가 끝났다고 해서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타 그룹의 발표에도 귀를 기울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총 10팀의 발표를 모두 마치고 멘토님들의 코멘트 시간이 있었습니다. 멘토님들이 차례로 자신의 소감과 개선점과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셨는데 홍세원대표님의 눈이 갑자기 불거지면서 대표님이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순간 장내는 조용해졌고 저 또한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우리의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소감을 마치신 대표님께 우리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을 해드렸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이 있었는데 2박 3일이라는 짦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이 정이 들어 편지를 쓰는 시간이 아련하기만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임석영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고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말씀은 마음 깊숙이 와 닿았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시상식을 진행하기 위해 한인배 실장님이 나오셔서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 박수를 쳐주자고 하셨습니다. 이 순간 어느 팀이 상을 받고, 받지 못했던지 간에 우리 모두는 이미 승자였습니다. 장려상부터 하나 둘씩 발표가 되고 우수상이 발표되고 우리가 꼭 받을 것이라고 나름 예상했던 팀워크상 마저 다른 팀에게 돌아가고 나니 우리는 상을 못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침울해져 있었습니다. 드디어! 대상 팀의 발표 시간! 간을 졸이며 심장은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아직 상을 받지 못한 팀들도 모두 숨을 죽인 채 결과 발표를 기다렸는데 한인배 실장님의 입에서 ‘아류작은 좋아하지 않지만….’이라는 말이 나와 순간 무슨 말씀이실까 고민을 했는데, 대상 팀은 다름아닌 우리 팀 “슈퍼스타 Y”였습니다.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하며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웃고 울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눈물이 와락 났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것보다 더 큰 감동일 듯 싶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과 사진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는 말 그래도 시원섭섭하였습니다. 처음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신청했던 순간, 페이스 북에서 참가자들의 열정을 보았던 순간, 2박 3일 동안의 인고의 순간이 필름처럼 보여졌습니다. 열정적인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는 없다고 단정짓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저에게 다시 한번 청년의 젊음과 열기를 불어넣어준 정말 소중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캠프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은 평생 마음속에 간직될 것입니다. 2박 3일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멘토님 이하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